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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대표(오른쪽)는 최근 방한한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만나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협력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
30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방한한 틸 회장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만나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협력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대표와 틸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하며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두 사람은 한국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하는 JV 설립도 연내 마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는 JV를 통해 세계적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구축된 한국에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1위의 조선업을 포함, 각종 제조업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한국 시장 교두보 마련과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팔란티어는 고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공급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정 대표는 "틸 회장과 면담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팔란티어와 함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틸 회장은 "세계 1위 조선업 선도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이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팔란티어 엔지니어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beaut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