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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강호성 지주사 경영지원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4 15:03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CJ ENM 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
신임 경영리더 44명 승진…"젊은 인재 발탁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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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성 신임 CJ지주 경영지원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그룹이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앞당겨 단행했다. 지주사에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해 강호성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앞으로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이끈다.

CJ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CJ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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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신임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맡은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대표 등을 역임했다.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승진해 취임한다. 이 경영리더는 1977년생이다. 그룹 내 최연소 최고경영자(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리더가 된다. 이밖에 계열사 CEO 대부분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임 임원은 44명 나왔다. 신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45.5세다.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CJ그룹은 내부 인재 조기발탁과 더불어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스미디어 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낸 정우성 경영리더가 CJ ENM 글로벌 CGO로 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SAS 출신의 공승현 박사는 CJ대한통운 최적화 솔루션담당으로 합류했다. 지난 3월에는 메타 출신 이치훈 머신러닝 전문가가 CJ AI센터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내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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