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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네이버와 ‘영문공시 활성화’ 손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0 16:25
한국거래소

▲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사진 왼쪽)이 신중휘 네이버 책임리더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네이버와 AI 번역 인프라를 고도화해 상장법인의 영문공시를 보다 활성화함으로써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네이버와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번역 인프라를 고도화해 상장사의 영문공시를 활성화하고,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투자 비중 대비 수시공시, 정기보고서 등 영문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거래소의 진단이다. 특히 분량이 방대한 정기보고서의 경우 대다수 상장사들이 영문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거래소는 그간 국문공시의 영문 자동변환, 상장사에 대한 영문 번역서비스 등 보다 효율적으로 영문공시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거래소는 네이버와 논의한 결과 AI 번역 인프라를 활용한 영문번역이 영문공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AI 번역 인프라 고도화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거래소는 그간 축적된 국문, 영문공시 데이터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공시번역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 등을 진행한다. 거래소 측은 "이를 통해 상장사의 영문공시 작성, 제출 여건이 개선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의 기업정보 접근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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