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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이 함께 나아가는 대·중소유통 상생협의회’에서 왼쪽부터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제훈 체인스토어협회 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송유경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이제훈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유통 상생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규제심판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이해관계자 간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바탕으로 규제개선 논의 차원을 넘어 대·중소유통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업계로부터 상생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제안됨에 따라 정부와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대·중소유통 상생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전통시장을 대표해 전국상인연합회장, 수퍼마켓을 대표해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대형마트/SSM를 대표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으로 구성되며 정부 측에서는 산업부 1차관이 참여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유통산업이 기술발전과 비대면, 온라인 소비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유통, 대형마트 업계 간 양보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변화된 유통환경에 대응해 중소유통 업계의 역량강화 지원방안과 함께 업계간에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수준의 제도개선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장영진 차관은 "지난 10년간 온라인 유통이 급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유통, 대형마트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대중소 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로 인식하고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해 달라"며"정부도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