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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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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대응으로 쏜 현무미사일, 기지 내로 떨어졌다...군 "인명피해는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5 09:18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실시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모습.합참/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미 군 당국이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가 합동참모본부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5일 새벽 1시께 실시한 한미 연합 대응 사격에서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은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 낙탄했다.

군은 이와 관련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이 낙탄하면서 발생한 강한 섬광과 굉음에 놀란 강릉지역 주민들은 관공서와 언론 등에 문의했다. 그러나 군은 ‘훈련’이라는 안내조차 없어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온라인에는 폭발로 보이는 화염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확산했다.

다만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쏜 에이태큼스(ATACMS)는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합참은 이와 관련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일본 열도를 통과해 4500여㎞를 비행했다.

군에 따르면, 우리 군과 미군의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사격은 이번이 4번째다. 한미는 3월, 5월, 6월에 대응 사격으로 타격용 14발(한측 12발, 미측 2발)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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