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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QRT)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세덱스(SEDEX) 2022’에 참가해 신규 신뢰성 평가 장비 2종을 최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
세덱스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로 올해는 6개국 약 250개사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큐알티는 올해로 8회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큐알티가 선보일 장비는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SEE Analysis System)’와 ‘5세대(5G) 이동통신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다.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 국책과제 일환으로 개발됐다. 해당 장비는 벡터(Vector) 프로그램을 도입해 테스트할 수 있는 반도체 제품 범위를 넓혀 세계 최초로 메모리, 시스템 집적회로(IC), 파워반도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다품종 반도체에 대한 ‘소프트에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3차원(3D) 프로필 기능을 통해 소프트 에러율 정확도를 높였고 방사선 조사 환경에서 평가된 데이터와 연관 정보를 분석해 국제 표준에 맞는 반도체 소프트 에러율도 인증한다. 차폐된 실험 공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가속 시설 특수 환경을 고려해 장비 안정성도 강화했다.
5G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는 주요 기능이 완전 통합 및 전자동화됐다. 기존 신뢰성 평가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초고주파, 온도, 전압 등 테스트 시료별 가속 인자에 대한 개별 제어를 할 수 있어 시험 정착물(Test Fixture)만으로 별도 챔버 장비 없이 약 40개 시험 중인 소자(DUT)를 테스트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가속 조건별 평가를 할 수 있어 수명 해석 결과가 더 세밀하다. 열화 시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출력 및 전류, 이득 등 실시간 데이터를 저장하고 열화 경향을 도출하는 기능도 있다. 장비와 연동되는 자체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반도체 수명을 예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성문 큐알티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최고 반도체 연구진들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와 5G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큐알티는 향후 반도체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및 인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큐알티는 국내 유일 개발칩 반도체 신뢰성 시험과 분석을 수행하고 있는 반도체 종합 분석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 분석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갖추고 세계 1500여곳 고객사를 두고 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