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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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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차분해진 코스피…삼성바이오로직스·LG에너지솔루션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9 16:41
코스피 강보합 마감, 환율은 소폭 하락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 코스닥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9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64p(0.08%) 오른 2170.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46p(1.31%) 오른 2197.75에 출발해 오전 한때 2210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 폭을 줄여나가며 코스피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에 결국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438.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중 1424.50원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전날 장중 1440원대까지 치솟던 환율 진정세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 작용했다.

이달 들어 매도 행렬을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19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33억원, 기관은 20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고강도 긴축에 따른 침체 공포와 영국 감세 후폭풍으로 크게 휘청이던 글로벌 금융시장도 영국 중앙은행 수습책에 진정세를 보였다.

잉글랜드은행(BOE)은 대규모 감세 정책 발표로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대규모 매입하고 양적 긴축 계획을 10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파운드화와 국채 가격 급락세가 일단 멈췄다. 또 장중 4%선을 돌파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3.707%로 급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8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7%)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밖에 금융위원회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전날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등 변동성 완화 조치 실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점도 시장에 긍정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한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0.49%)는 이후 하락 반전해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SDI(0.35%), 현대차(1.11%), LG화학(0.18%), 기아(0.8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6.00%)는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경기도 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체시스(11.11%), 이글벳(4.26%), 진바이오텍(6.72%) 등 관련 종목들도 강세였다.

업종별로도 의약품(3.92%), 의료정밀(2.05%) 등이 특히 강세였다. 비금속광물(-3.27%), 운수·창고(-2.03%), 기계(-1.32%), 서비스업(-0.53%)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440개, 내린 종목 수는 417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p(0.18%) 오른 675.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6p(1.89%) 오른 686.63에 출발한 뒤 690선을 웃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368억원, 기관은 107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45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90%), HLB(2.33%), 카카오게임즈(2.10%), 펄어비스(2.1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41%), 엘앤에프(-0.16%), 에코프로(-4.01%)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1148억원, 코스닥시장 5조 539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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