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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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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MD 디지털 경쟁력 평가서 8위로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8 15:07

인터넷·스마트폰 등 신기술 적응도 1위…인재분야 인구대비 국제경험 등은 저조

과기정통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2년 세계 디지털경쟁력 평가결과 중 국가별 순위. 한국은 지난해보다 4단계 올라 8위를 기록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2년 세계 디지털경쟁력 평가결과 한국이 평가대상 63개국 중 8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인 12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결과다. 한국은 지난 2017년 19위로 시작해 2018년 14위, 2019년 10위, 2020년 8위, 2021년 12위를 기록했다.

IMD은 2017년부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 등에 대해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등 3개 분야, 9개 부문, 54개 세부지표를 측정해 국가별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발표하고 있다.

올해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4위였던 덴마크가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2위로 떨어졌다. 아·태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17위, 일본은 29위를 기록하였다. 한국은 아·태지역 14개국 중 싱가포르에 이은 2위를, 인구 2000만명 이상인 2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부문별 순위를 보면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3개 부문 중에서 미래준비도 순위가 5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기술 부문은 전년과 같은 13위를 유지, 지식 부문은 15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이중 미래준비도 부문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자참여지수는 1위에 올랐다.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로 인터넷 소매업 매출액 지표 1위, 스마트폰 보유율 4위 등에 힘입어 신기술 적응도 분야도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로봇사용지표 3위를 유지했으며, 전자정부 2위, 신규지표인 정부의 사이버보안 능력은 6위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통합 분야도 14위로 2단계 상승했다.

기술부문에서는 통신 투자 지표 순위가 44위에서 15위로 크게 상승했다. 지식부문의 경우 연구개발 총액 2위, 인구대비 연구개발 인력 3위 등은 높은 순위를 유지했으나, 인재분야의 국제경험 지표 59위, 외국인 숙련 직원 지표 49위, 여성연구원 53위 등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뉴욕 구상’을 통해 밝히신 디지털 혁신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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