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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인덱스, 금융투자 新영역 개척...내달 고배당지수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3 17:10
양태영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RX 인덱스 컨퍼런스’에서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이었다. 자산운용사, 증권사, 연기금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덱스가 금융투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고, 그 역할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공적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기금 전용지수 개발,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산업 관련 新테마지수 등을 개발했다"며 "시장 발전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적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지수산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수개발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도 지수사업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와 한국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 투자 트렌드와 관련 상품의 특징, 시장 전망 등을 소개했다. 특히 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다음달 중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고배당 지수와 ETN용 고배율지수(±2X) 4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ESG 고배당 지수는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ESG 평가와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50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변동성 장세에서의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급격한 금리인상 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서 유용한 분석기법, 투자전략 및 관련 상품 등이 소개됐다.

거래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투자업계가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투자기법 선진화, 연계상품 다양화,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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