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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 일주일만에 판매규모가 6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1일 론칭했다.
삼성증권이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일주일간(9월 1일~9월 8일) 삼성증권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한 전체고객 중 무려 88%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바일을 통해 매수한 고객들의 가입규모는 최소투자금액인 100달러부터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일 기준 전체 모바일 해외채권 매수 고객 중 이미 자산에 국내채권을 편입하고 있는 고객이 74%, 이전에 국내외 채권 투자를 경험해본 고객이 7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이 삼성증권에 맡긴 평균 총 예탁자산은 39억원에 달했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수고객들은 연령대 분석에서도 특징이 드러났는데,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투자자들이 43%에 달했다.
최소투자금액을 낮추고 모바일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이자, 대체로 기존에 ‘채권 투자 경험이 있는’, ‘젊고 스마트한 자산가’ 고객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이용 증권사에 관계없이 투자자가 동일한 상품(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개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며 "자산관리 명가로서 오랜기간 다져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시황에 맞는 투자대안을 늘려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