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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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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3연타 못 버틴 코스피, 결국 2400 내줬다…LG화학·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6 17:02
코스피·환율 하락 마감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6일 사흘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9.05p(0.79%) 내린 2382.78에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 하회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2384.28)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7p(0.59%) 낮은 2387.5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1% 이상 내려 2371.11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080억원, 외국인이 473억원을 순매도해 사흘째 동반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444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고물가 압력과 이어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강도 긴축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미국 증시는 전날 견고한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긴축 우려 재확인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했다. 이후 코스피도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커졌다.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을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1%p 인상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내린 1388.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강달러와 위안화 약세가 맞물려 전날 종가보다 5.3원 오른 1399.0원에 개장해 연고점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심에 139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3시 12분께 돌연 큰 폭 하락 전환했다. 장 막판 당국이 고강도 개입에 나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3.50%), 삼성SDI(-2.11%) 등이 내렸다.

특히 네이버(-2.44%)는 성장주 약세 흐름에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은 현대차(1.52%)와 기아(1.38%)는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 5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36% 오른 5만 62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 자사주 1만 5000주 매입 소식에 3.2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1%), 화학(-2.47%), 전기가스(-2.01%), 철강·금속(-1.70%), 기계(-1.31%) 등 대부분 약세였다. 섬유·의복(1.33%), 통신(1.26%), 음식료품(0.40%)만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p(1.45%) 내린 770.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89p(0.63%) 내린 776.4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21억원, 기관은 4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4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09%), 펄어비스(-2.35%), 알테오젠(-2.14%) 등의 낙폭이 컸다.

에스엠(18.60%)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5584억원, 코스닥시장 7조 3711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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