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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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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설1·전농9구역 공공재개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29 11:05

LH, 정비계획 입안 수립 착수…신설1 299가구·전농9 1175가구 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동대문구 신설 1구역과 전농 9구역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들 2곳에 대한 공공재개발 사업의 사전기획을 마치고 이달 초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의 협조 및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초 사전기획을 완료하고 정비계획(변경) 입안 제안을 신청했다.

신설 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가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 67%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7월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약 1만1000㎡ 사업부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25층 아파트 299가구가 건설된다. 당초보다 130가구 늘었다. 이 가운데 1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농 9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오랜 기간 갈등을 겪으며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LH가 참여해 주민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공재개발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곳에는 4만7000㎡의 사업부지에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주택 1175가구와 공공복합청사,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설된다. 아파트 중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9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LH는 올해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 중 최초로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내년 중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1구역은 오는 12월, 전농 9구역은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한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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