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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 벤티(The Venti)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앱 기능. 사진=더 벤티 |
올 들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여파’로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카드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을 축소하는 분위기와 달리 카페업계는 모바일 앱을 리뉴얼하거나 가격 프로모션을 보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더 벤티(The Venti)’는 최근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모바일 상품권’ 결제 기능과 베타 서비스로 시험 중이던 ‘활동뱃지’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
활동뱃지는 고객이 ‘첫 접속 달성’, ‘첫 주문 달성’, ‘특별 시간대 주문’과 같은 미션을 달성하면 주어지며, 수집 수량에 따라 특별 혜택이나 향후 이벤트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더 벤티는 매월 20일 진행하는 멤버십 데이 행사와 활동뱃지 기능을 연계해 다양한 리워드(보상)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후에도 앱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해 모바일 상품권 활용도를 높일 예정으로, 주문 서비스인 ‘더 벤티 오더’로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더 벤티 관계자는 "모바일 앱 리뉴얼과 혜택 확대 등으로 가맹 본부 부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가맹점 수익성 및 고객 만족도 확대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2020년 2월 첫 선보인 자사 통합 외식 주문앱 ‘롯데잇츠’를 통해 대표 제품을 정기적으로 맛볼 수 있는 ‘구독 경제 서비스’를 활성화하는데 힘쏟고 있다. 커피류 음료 3종(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등을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해 판매하는 혜택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매월 5일(에이드 2종)과 15일(스노우 2종), 25일(아메리치노) 제품 가격을 최대 28% 할인해 주는 ‘오!잇츠데이’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모닝커피를 1000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한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20일 기준 엔제리너스 누적 구독자 수가 앱 출시 1년만에 200% 크게 늘었다"며 "자체 앱을 활용할 경우 가맹점에서 배달앱 측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부담도 없기 때문에 비용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e-프리퀀시 행사’ 등을 내세워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각각 한 번씩 진행되는 ‘e-프리퀀시’는 미션 음료 3잔을 비롯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증정품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음료 구매 시 모바일 바코드를 스캔한 후 e-스티커를 적립해 완성하면 된다. 이 같은 프로모션 행사와 함께 올해 5월 기준 누적 리워드 회원수만 900만명을 넘어섰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도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 멤버스’ 앱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콤부차 구매시 여름 뷰티템을 증정하는 ‘콤부차 뷰티템 2차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어 상반기에 진행한 ‘2022 E-드림 프로모션’ 후속으로 홈카페에 활용할 수 있는 감성 미니가전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반기 중에 전개할 계획이다.
카페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마케팅 고도화는 결과적으로 고객의 점포 방문을 유도하고, 매출 향상과 연결된다"며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앱 투자 비용이나 프로모션 규모를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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