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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메타버스 콘텐츠 전쟁' 가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20 17:37

CU '제페토' 3호점 오픈 3300만명 방문 100만개 상품 판매
가상 음주 상품관 개설…8월부터 주류·안주류 배달 서비스
GS25 '맛있성' 시즌2 운영 이어 메타버스 드라마 내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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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음주 메타버스 플랫폼 ‘짠’ 협업 이미지(왼쪽)와 GS25의 제페토 유명 크리헤이터 하리 지에스리오왕자 기념사진 이미지. 사진=각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빅2업체 CU와 GS25 간 메타버스(인터넷상 가상세계)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단순히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에 가상의 편의점 선보이는 것을 넘어 다른 플랫폼과 손잡고 ‘랜선 술 모임’ 구현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가 하면, 업계 최초 메타버스 드라마 제작 등에 나서며 서로 ‘차별성 알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CU와 GS25가 메타버스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앞서 서로 선보인 메타버스 마케팅이 핵심 고객층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 판매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어 수익 확대 이점을 선점하기 위해서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1호점 오픈 후 잇달아 2·3호점을 추가한 결과, 지난달 말(6월)까지 누적 방문자 수가 3300만 명을 기록했다. 제페토 피드에서도 CU와 관련된 게시글,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 약 1500만개를 달성했다.

CU가 제페토에서 현재 판매중인 상품은 의류, 가방, 모자 등 총 11종으로 지난달까지 1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GS25도 지난 2월 메타버스 제페토의 크리에이터 ‘렌지’와 협업해 ‘GS25 맛있성(Castle) 삼김이 왕자’ 맵(Map,메타버스 내 GS25의 공간지도) 속의 품위와 매칭을 고려한 △드레스 △예복 △로브 △머리띠 △치킨봉 등 전용 아이템 10종을 판매한 결과, 젊은 소비층의 호응을 받아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CU와 GS25의 메타버스 경쟁은 올해 들어 ‘콘텐츠’ 대결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CU는 이달에 음주 메타버스 플랫폼 ‘짠’과 손잡고 전용 상품관을 만들기로 했다. 짠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화상으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CU는 짠에 전용 페이지를 만들고 곰표 밀맥주와 크라운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주류와 안주를 스티커로 선보인다.

또한, 오는 8월부터 멤버십 애플리케이션과 손잡고 짠에서 스티커로 붙인 안주류 등을 실제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짠과 협업해 주류 신상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서 GS25는 이달 새로운 기능과 테마로 업그레이드한 GS25 전용 맵(Map) ‘GS25 맛있성 삼김이 왕자’(이하 ‘맛있성’)시즌2를 공개할 계획이다.

GS25는 ‘맛있성’의 시즌2 운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메타버스 주고객인 MZ세대와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자 맵의 전면 리뉴얼과 함께 △드라마 △셀럽·크리에이터 △패션을 주요 키워드로 선정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사용자(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채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GS25가 유통업계 최초로 8월 5일 공개 예정인 메타버스 드라마 ‘나의 아름다운 세상은’이다. ‘나의아름다운 세상’은 제페토에서 유명 크리에이터 ‘하리’와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로, 편의점 GS25 배경의 힐링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GS25 ‘맛있성’ 채널과 곧 구독자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유통업계 최대 유튜브 채널 ‘GS25 이리오너라’에서 동시 공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더 활발해진 편의점업계의 메타버스 마케팅과 관련, "편의점 핵심소비층 MZ세대는 경험을 중시하며 소셜네크워크 서비스(SNS) 활용에 뛰어나기에 메타버스는 SNS 놀이터의 하나"라며 "젊은 세대의 유입이 큰 만큼 편의점을 알리기에 더 원활하다고 생각해 더 활발하게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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