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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의 재산이 620억 달러(약 80조 4760억원) 가량 감소했고 2위 억만장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재산도 약 630억 달러(약 81조 7740억원) 줄었다.
이어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재산도 각각 493억 달러(63조 9914억 원), 234억 달러(30조 3732억 원) 줄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으로 기준금리가 오르자 고공행진하던 주가가 하락했고 이를 소유하는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덩달아 급감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경기부양을 펼치면서 부호들의 재산이 늘었던 지난 2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또 재산이 1000억(약 130조원) 달러 넘는 부호들은 이제 머스크, 베이조스, 아르노, 게이츠 총 4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1000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명이었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해당 명단에 올랐었다.
저커버그의 경우 회사 주가 급락으로 재산이 655억 달러(85조 190억 원) 감소했고, 억만장자 순위 17위로 밀려났다.
주식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붕괴로 코인 억만장자의 재산도 크게 줄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960억 달러(124조 6080억 원) 자산을 기록하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처음으로 등장했으나 6개월간 재산 감소액은 800억 달러(103조 8400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재산이 오히려 증가했던 억만장자들도 주목을 받는다.
아다니 그룹 회장인 가우탐 아다니의 재산은 221억 달러(28조 6858억 원) 늘었고,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재산은 30억 달러(약 4조원) 증가했다. 이 둘은 인도의 에너지 재벌이자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위 10위권에 해당된다. 글로벌 증시 폭락 상황에서도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크게 줄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이들이 자산 가격 하락 시기를 ‘기업사냥’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일례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로빈후드 지분 취득 등이 있다.
자산운용사 파파마코우 웰너의 손 퍼킨 대표는 억만장자의 사고방식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라며 이들이 주가 폭락 시기를 활용해 다른 기업을 싸게 사들일 기회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상반기에만 20% 가량 하락해 1970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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