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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관련 이미지.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배틀그라운드’의 ‘어머니 격’으로 불리는 크래프톤의 온라인 게임 ‘테라’가 30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2011년 정식 서비스 이후 11년 만이다.
크래프톤의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는 이날 ‘테라’ 공식사이트를 통해 "금일 24시를 기해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테라’는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의 첫 작품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와 의기투합해 작품 개발에만 4년간 400억원을 투입해 ‘테라’를 만들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국내 시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논타깃팅 액션과 클래스 협동 전투 등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북미와 유럽, 대만과 태국 등에서 인기를 끌며 전 세계 2500만 이용자를 확보했고, 2015년에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 MMORPG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테라’는 출시 당시 NHN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맡다가 2016년 넥슨이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블루홀스튜디오가 직접 서비스를 담당했으나 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 종료 배경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대한 부담 등을 들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밝히면서 "그동안 부족하나마 여러분께 만족스럽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수호자님들이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테라’는 ‘배틀그라운드’의 어머니 격으로 불린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 회사의 수익을 떠받치는 원동력이었기 때문이다. ‘테라’의 성공 이후 인수한 지노게임즈(인수 후 블루홀 지노로 사명 변경)는 이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했고, 이후 블루홀은 2018년 크래프톤으로 이름을 바꿨다. 크래프톤은 산하 개발 자회사로 블루홀스튜디오를 두고, ‘테라’와 MMORPG ‘엘리온(ELYON)’ 등의 개발과 서비스를 맡겼다.
크래프톤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블루홀스튜디오는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 39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향후 블루홀이 크래프톤의 신사업을 떠받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 블루홀스튜디오의 RMFOLR 기술과 서버 운영 노하우 등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메타버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 및 판매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블루홀스튜디오는 다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대규모 MMORPG 서버 운영 기술과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아바타와 개인공간에 대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은 ‘테라’ 콘솔 버전의 서비스는 그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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