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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make IT’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 2026년 연매출 8천억 목표…"IPO는 전혀 관심 없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목표 매출을 1600억원정도로 잡았지만, 현재 (공공클라우드) 수주 현황을 봤을 때 무난히 ‘플러스 알파’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 연 매출 8000억원을 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도전하기 위해 대규모 선행투자를 진행하고, 서비스 기능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4월 NHN에서 분사한 회사의 핵심 자회사다. 2014년 ‘토스트(TOAST)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다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NHN클라우드가 유일하다.
김 대표는 "해외 클라우드 기업의 사업 사이클을 보면, 사업 시작 후 7∼8년 정도가 지났을 때 흑자전환을 하는데 NHN클라우드가 딱 그 시점"이라며 "지금이라도 언제든지 흑자를 낼 순 있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투자를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가 과감한 투자를 고집할 수 있는 배경에는 NHN 창립자인 이준호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서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의 흑자전환이 더딘데도 NHN이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대한 이 회장님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라며 "NHN클라우드가 새롭게 시작한 올해부터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IPO(기업공개)도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NHN클라우드가 분사한 이유는 경쟁사 대비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글로벌에서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분간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IPO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순차 착공…기술 R&D에도 ‘뭉칫돈’ 쓴다
NHN클라우드는 크게 △데이터센터 △기술 연구개발 △생태계 확장 △파트너사 지원 등 네 가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투자 계획은 광주광역시와 경남 김해, 전남 순천 등에 마련하는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다.
R&D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김 대표는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R&D 센터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구축한다"라며 "교육기관 졸업생들 대상으로 신입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대규모 경력직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및 AI(인공지능)와 관련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집중한다. 또 이달부터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상생의 생태계를 구성해나간다.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가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서비스로 구현해낼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클라우드서비스의 본질은 파트너비즈니스인 만큼 파트너사와의 상생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클라우드 컨퍼런스 ‘NHN Cloud make IT’를 개최했다. NHN클라우드가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사전참가등록에만 1800여명이 몰렸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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