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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 직속으로 신사업 테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윤 전사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이 조직을 이끈다. 이밖에 기획, 전략 등 부서에서 차출된 인원 10여명으로 팀원을 구성했다.
최근 M&A 관련 인사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반도체 M&A 전문가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마코 치사리를 삼성반도체혁신센터장으로 영입했다. 투자은행을 거치며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굵직한 M&A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삼성전자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에 대한 퀄컴의 인수 계획을 자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룹 M&A 전문가 안중현 사업지원테스크포스(TF)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이동했다. 그는 하만 인수 프로젝트 참여한 인물로 M&A 전문가로 꼽힌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에 "3년 내 의미 있는 규모로 M&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의 밑 작업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전장 부문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다양한 분야를 두고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대상과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말 순현금으로 107조 8400억원을 갖고 있다. 차입금까지 합해 삼성전자가 M&A에 투입할 수 있는 최대 자금은 200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유력한 대상은 차량용 반도체 기업이다. 업계에서도 NXP와 독일 인피니온 등은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재계 관계자는 "대형 M&A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진하는 ‘뉴삼성’을 구체화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IT 업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삼성도 더 이상 M&A를 미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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