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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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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1분기 글로벌 사용량 2배↑…점유율은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02 16:00

CATL 등 중국업체 점유율 절반 넘어…LG엔솔 15.9%로 2위

SK온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SK온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올해 1분기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PHEV·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국내 3사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계 기업 약진에 밀려 3사 점유율은 하락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95.1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된 시장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SNE 리서치는 설명했다.

점유율 1위인 CATL(35.0%)과 3위인 BYD(15.9%)를 비롯한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CATL과 BYD의 1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137.7%, 220.4% 상승했다.

국내 3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사용량이 작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15.1GWh로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점유율은 15.9%로 작년 동기(22.1%)보다 낮아졌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보다 141.9% 급증한 6.3GWh를 기록하며 점유율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고성장세로 이어졌다. 점유율도 지난해 5.3%에서 올해 6.6%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SDI는 BMW iX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26.2% 늘었다. 다만 점유율은 5.8%에서 3.8%로 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3사의 1분기 점유율은 26.3%로 작년 동기보다 6.9%포인트 하락했다.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 역시 대부분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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