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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SK E&S와 수소전지 지게차 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26 15:07
두산3

▲수소지게차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밥캣이 세계 지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기반 소형 건설장비 개발에 들어간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SK E&S, 미국 플러그(구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과 수소 지게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개발을 담당하며 SK E&S와 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은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과 공급, 수소 충전소 설치 등을 맡을 예정이다.

또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개발과 마케팅, 판매도 함께 추진한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높은 출력이나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상용차는 배터리 무게와 긴 충전 시간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이 어려웠다.

하지만 가볍고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지게차는 3분 이내, 대형 트럭은 15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행과 무거운 화물 운송도 가능하다.

수소 지게차는 미국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165개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5만2000대 이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독일 등에서도 물류센터 보급 확대를 앞두고 있다.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총괄 전무는 "두산밥캣의 수소 연료전지 장비 개발 여정을 향한 첫발을 SK E&S·플러그와 함께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국내 지게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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