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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사에서 출발한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이제는 금융 분야에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성공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13일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독립적인 금융그룹을 출범한다.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기업이다. 글로벌 메가 히트작인 ‘크로스파이어’와 북미 유럽 시장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로스트아크’, 글로벌 인기 게임 ‘에픽세븐’ 등이 회사의 대표작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휴먼 ‘한유아’를 차세대 IP(지식재산권)로 키우는데 주력하는 등 ‘IP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간 스마일게이트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등을 통해 초기 단계에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약 1조2000억원,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은 약 304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금융관련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그룹과 VC(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자산운용사(스마일게이트 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금융 전문 그룹으로 계열을 분리,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특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금융 그룹의 혁신적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그룹의 지원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CSV(공유가치창출) 활동과 더불어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도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지속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금융 그룹은 AI(인공지능)나 블록체인 등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을 포함한 금융 선진국 및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인 인도·중국·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어 나간다.
엔젤 펀드 등 사업상 극 초기 단계에 대한 투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엑셀러레이터(AC)를 법인 분리해 초기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가능성 있는 기업을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발굴, 체계적인 투자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C,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이 각각 엔젤 펀드 등 초기 투자, 시리즈A부터 사전 기업공개(Pre-IPO) 단계를 다루는 전통 벤처 투자, 상장사 및 부동산/해외 투자 등을 각각 전담하며, 모든 분야의 기업을 보다 전문적으로 진정성 있게 투자 및 육성할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표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미래의 20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보다 혁신적인 글로벌 금융 분야를 육성하고 발전시키기로 했다"라며 "신규 금융 그룹이 독자적인 금융 그룹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금융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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