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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김형종 사장 "점포 리뉴얼-사업 확장에 전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28 11:37

압구정·판교·대구 주요점포 6개 전문화로 브랜드 강화



아마존 입점 지누스 인수 계기로 글로벌·온라인 공략



리빙 매출 5조 규모로 배가 '그룹 2030비전 실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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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올해 중점사업으로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 글로벌과 온라인 포트폴리오 확장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사장은 28일 열린 제20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서울 압구정 본점, 판교점, 대구점 등 6개 점포의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달 4층 유플렉스를 리뉴얼해 새 모습을 선보였다. 리뉴얼 규모는 약 7000㎥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2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어 지난달 목동점도 리뉴얼에 착수해 이르면 연내에 20~30대 MZ세대를 겨냥한 전문관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 사장은 오는 5월말 글로벌 매트리스 제조기업 ‘지누스’ 인수를 계기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공개했다.

김 사장은 "지누스 인수를 통해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의 백화점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온라인’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점포의 리뉴얼과 백화점사업 영역 확장을 성장의 두 축으로 삼아 ‘현대백화점그룹 비전 2030’ 실현에 집중하겠다는 경영의지를 드러낸 것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미래 청사진이 담긴 ‘비전 2030’ 내용으로 리빙 사업부문 매출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2021년(2조5000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5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그룹의 향후 10년 동안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2030’을 착실하게 추진해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주력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21년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촉발된 유통 지형의 변화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현대백화점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점포 투자, 주력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왔음을 김 사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에 ‘더현대 서울’을 개점해 1년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로는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20년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판교점도 지난해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고,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도 해당기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

김 사장이 올해 점포 리뉴얼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배경도 이같은 핵심 점포들의 경영 호조에 자신감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날 주총에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고봉찬 서울대 교수(경영학과)를 재선임하고, 박주영 숭실대 교수(경영대학 벤처중소기업학과), 권영옥 숙명여대 교수(경영학부)를 새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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