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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D램값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며 반등할 조짐을 나타내면서다. 업계는 하반기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업황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를 지원하는 신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D램 가격은 지난달 들어 보합세에 접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지난달 개인용컴퓨터(PC)용 DDR4 8기가바이트(GB) D램 범용 제품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41달러로 전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제품별로 전월 대비 최대 1.25% 내려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하락세 자체는 진정되는 추세라는 게 D램익스체인지 설명이다.
반면 고정거래가격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현물거래 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D램 현물 가격은 지난달 7일 기준 3.949달러로 이미 고정거래가격을 앞질렀다. 기업 간 계약 가격인 고정거래가격은 통상 3개월 시점을 두고 현물거래가격을 추종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D램값 반등이라는 기대감이 업계에서 나오는 이유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2분기에도 PC용 D램 가격이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지만 지난해 말 5%씩 떨어졌던 하락 폭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D램 가격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차세대 DD5 출시가 본격화하는 시점이 반등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DR5는 기존 DDR4에 이은 차세대 D램 규격으로 해당 D램을 지원하는 PC용 CPU가 출시되면서 도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인텔은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CPU ‘사파이어래피즈’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2분기 램프업(생산량 확대)에 돌입할 방침이다.
서버용 DDR5 확대는 제품 자체 고부가가치와 함께 올해 서버 투자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DDR5는 전 세대인 DDR4보다 성능이 2배 높고 가격도 약 30% 높게 형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 요소기술 적용 확대 등 생산 난도 향상에 따른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DDR5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D램 가격 반등 시점으로 올해 하반기를 꼽는다. 삼성전자는 서버 부문에서 DDR5를 지원하는 인텔 CPU 도입으로 서버향 메모리반도체 탑재량이 올해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14나노미터(㎚) 극자외선(EUV) 장비를 적용한 DDR5 D램 양산을 시작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서버 교체 수요가 올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고사양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DDR5 제품을 컴퓨팅 향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일 D램 칩 기준 최대 용량인 4세대(1a)㎚ 기반 24기가비트(Gb) DDR5 샘플도 출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강점이 있어 먼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향후 빅데이터 처리와 메타버스 구현 등에 따른 고성능 서버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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