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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시상식. 업계 관계자들은 결과를 듣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기아 EV6가 최고 영예인 ‘유럽 올해의 차’를 받은 것. 한국 브랜드 최초의 수상이었다. 기아는 르노, 푸조, 스코다 등 유럽 브랜드들은 물론 포드 등 전통 강자들도 발밑에 뒀다.
EV6에 쏟아진 세계 시장의 찬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진행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EV6는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폴스타2, 테슬라 모델 Y, 벤츠 EQB 등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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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를 직접 만나봤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돼 이제는 도로 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차다. 매력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였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 넓은 적재 공간, 생각보다 긴 주행가능 거리 등이다.
EV6는 매력적인 얼굴을 자랑했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했다.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주간주행등을 세련되게 구성하고 ‘무빙 라이트 패턴’ 등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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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게 해준다. 측면 라인이 잘 빠졌다.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쾌적하다. 센터페시아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안성을 높였다. 2열 가운데 튀어나온 것이 없고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발 아래 공간에도 넓은 공간이 있다. 도어 쪽에도 적재함을 마련해 활용도가 높다. 센터콘솔이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이다. 꼭 필요한 버튼만 적재적소에 배치해 어지럽지 않다. 내비게이션 화면 하단에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센터콘솔 전면부에는 시트 및 스티어링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식 버튼을 각각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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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무릎 아래 공간이 예상보다 넓어 놀라웠다. 차량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80mm, 전폭 1880mm, 전고 1550mm, 축거 2900mm 등이다. 길이는 아반떼(4650mm) 보다 30mm 긴 수준이지만 축간 거리가 그랜저(2885mm) 보다 15mm 길다. 전기차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2열 좌석을 폴딩하면 ‘차박’ 등 레저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마련된다.
달리기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전기차답게 정숙하면서도 강력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 확실히 조용하고 변속기가 빠져 1단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발휘된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는 원하는 만큼 속도를 냈다. 망설이는 모습은 없었다. 고속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차체 하부에 배터리가 깔려 있어 무게중심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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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제동 시스템을 활용하니 주행가능 거리는 계속 늘어났다. 처음에는 90% 가량 충전된 상태에서 주행가능거리 390km가 표시됐지만 30km 가량을 달린 이후에도 380km였다. EV6 롱 레인지 모델에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됐다. 1회 충전 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19인치 2WD 기준 475km까지 올라간다.
i-페달( 모드는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주행모드다. EV6는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패들시프트 조작을 통해 6가지 회생제동 단계(0~4단계 및 Auto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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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 EV6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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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를 직접 만나보면 이 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디자인·성능·효율성 삼박자를 갖춘 모델이라는 총평이다. 기아 EV6는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가격은 4730만~5680만원이다(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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