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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 자인그룹·오만텔·셀콤까지…LG U+ 콘텐츠에 ‘반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동의 자인(Zain)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 7개국에서 50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국적 통신사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중동 지역 진출의 기회로 삼아 자인그룹 고객에게 XR(확장현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황 대표는 이번 MWC 기간 동안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Omantel)의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Shelki Talal Said Marhoon Al Mamar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XR 콘텐츠 및 솔루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또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인 셀콤의 이드함 나와위(Idham Nawawi) CEO와는 케이팝(K-pop) 등 신규 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셀콤에 지난해 10월 VR(가상현실)콘텐츠 수출을 완료한 바 있다.
황 대표는 "그동안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에서 XR을 가장 큰 새로운 가치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각하고 키워왔는데 이번에 상당히 좋은 반응들이 있었다"며 "해외 주요 업체들 시연했고 그 중 3개 업체는 직접 탑 매니지먼트 미팅(TMM)을 하며 협력 관계 가져 갈 수 있었던 게 굉장히 큰 수확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XR은 주로 ‘아이돌 라이브’가 중심 콘텐츠"라며 "케이팝에 대한 호응도가 전 세계적으로 있다 보니 중동과 남미에서까지 관심 갖는 회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콘텐츠 넘어 플랫폼도 수출…주파수 추가할당 지연은 유감"
LG유플러스는 콘텐츠로 시작한 수출의 포문을 향후 플랫폼 수출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통신사들이) 5G를 도입하면서 다들 B2C에서 내세울 서비스가 무엇이냐에 관심이 높다"라며 "콘텐츠를 먼저 수출하고 향후 플랫폼 수출까지 했으면 하는 게 우리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첫 번째 협력 관계의 틀을 놨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표는 경쟁사의 문제 제기로 지연된 5G 주파수 추가할당 이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홀딩(지연)된 자체가 상당히 유감이고 명분이 그렇게 많이 있다고 생각 안 한다"라며 "가용 주파수로 나와 있고 그걸 쓰면 국민에게 좋아지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데 뭔가 다른 논리로 결정이 안 되고 지연되고 있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모든 의사결정이 국민편익 관점에서 좀 더 빨리 의사결정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플러스 모바일은 기존대로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전환시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어넣기에는 어려워보인다"며 "단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가 변화할 필요는 있겠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구현할지는 콘텐츠 전략과 묶어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CJ ENM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의해서 올해 다 해결된 상황"이라며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CJ ENM과 전략적 협업이 더 잘 되는 관계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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