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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2년 전 KT의 CEO(최고경영자)가 되면서 고객 측면에서는 B2B를, 사업 측면에서는 디지코 영역으로 운동장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MWC에 와서 많은 글로벌 사업자들을 만나 보니 그때 저희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이 든다."
구현모 KT 대표는 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대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코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KT의 성과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KT는 기존의 통신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020년부터 AI·DX, 미디어·콘텐츠 시장을 주력으로 하고 역량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IDC/클라우드는 3년간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B2B 사업의 전체 매출 또한 7.5% 성장했다. 또 IPTV(인터넷TV)와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1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설립한 KT스튜디오지니를 콘트롤 타워로 두고 스토리위즈, 시즌, 지니뮤직 등 미디어 계열사를 재편해 원천 IP(지식재산권)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R&D(연구개발)까지 아우르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금융에서도 K뱅크, BC카드 등 계열사와 더불어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IBK기업은행 등 다양한 금융 전문회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T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 등 DIGICO B2C 영역은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15% 성장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역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구 대표는 "KT는 통신에 기반한 회사지만 이제는 반드시 통신회사라 규정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텔코 B2C 매출이 60%지만 나머지 B2B나 디지코 매출이 40%가 넘기 때문에 단순히 통신회사라 하기에는 충분히 설명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네트워크 통신 역량을 고객에게 파는 것이 우리의 자산이었다면, 이제는 미디어 금융 플랫폼, AI, 빅데이터가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제휴협력, 투자인수, 전문법인 신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WC 이사회 멤버로 참여 중인 구 대표는 최근 통신사와 CP(콘텐츠제공업체)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이용대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구 대표는 "망 이용대가와 관련해서는 GSMA 이사회 산하 스터디 그룹에 ‘글로벌 CP들이 망 투자에 대해서 분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라며 "지금까지 통신사업자가 망 투자를 하면 이용자에게 돈을 받아왔는데 CP사들이 분담을 하면 이용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3가지 안이 제안이 됐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를 만들고 거기에 글로벌 CP들이 돈을 내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제 CEO 취임 당시 비전 속에 KT 미래 성장 방향의 답이 있다"라며 "ICT 강국 대한민국이 ‘엔데믹’ 디지털 시대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DX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KT가 인프라와 R&D,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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