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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작년 대출받은 고객 10명 중 6명은 중금리대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23 09:38
핀다

▲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데이터 기반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에서 지난해 대출을 받은 고객 10명 중 6명은 중금리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는 이같은 결과를 23일 발표하고, 중금리대출 시장 공백을 가장 많은 금융기관 제휴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핀다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핀다에서 대출 받은 사용자 59%가 중금리대출을 받았다. 1금융권 대출을 받은 이들 중 34%가 중금리대출(연 5~10%)을 받았고, 2금융권 대출을 받은 이들은 64%가 중금리대출(6.4~19.5%)을 받았다.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법정최고금리가 낮아지면서 중금리대출 기준도 변동된 기준에 따라 구분했다.

핀다로 두 번 이상 대출을 받은 사용자들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평균 4.2%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한도는 평균 39만원 높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 사용자 중 대출을 재실행한 사용자는 전체의 20% 수준이다. 횟수별로 2회차가 68%로 가장 많았고 3회 20%, 4회 7%, 5회 이상 5% 비중이다. 가장 많이 사용한 사용자는 핀다로 27번 대출을 받았다.

핀다의 통합 대출관리 서비스인 ‘나의 대출관리’를 통해 신용을 연동한 사용자는 전체 회원가입 사용자의 61%였다. 이를 통해 관리중인 대출 잔액은 5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2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대출상품 비교 기능으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게 기능을 고도화해 대출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금리와 저금리 대출 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핀다 서비스를 이용해 대출이 발생한 총 금액은 450% 성장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170만건, 월간활성화지표(MAU)는 37만건을 넘어섰다. 대출을 실행한 사용자 성비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로 집계됐다. 남성은 30대가 36%, 여성은 40대가 35%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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