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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이 오는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포스코그룹은 주력 부문이던 철강사업을 강화하면서 미래 신사업도 발굴, 육성해 제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철강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한 주주의 89.2%가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물적 분할 안건이 가결되면서 기존 상장법인은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 Inc.)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포스코’(POSCO) 사명은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가 사용하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를 포함해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자회사를 아래에 둔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주력 사업인 철강과 함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를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과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특히, 철강사업은 글로벌 탄소중립 확산으로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수소환원제철 기술 완성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철강 전담 사업회사의 책임하에 저탄소 생산기술 R&D와 생산체제 전환을 주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또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우, 고객파트너십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t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할 계획이다.
리튬·니켈 사업에선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추가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30년까지 리튬은 22만t, 니켈은 14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으로 오는 2030년까지 50만t, 2050년까지 7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에너지 분야에선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축·인프라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모듈러 등 친환경 건축과 플랜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식량사업에선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같이 핵심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함은 물론, 그룹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역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 가결 후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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