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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도심형 세단 캐딜락 CT5, 럭셔리 이미지 입고 ‘무한질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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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캐딜락 CT5의 상품성이 ‘매니아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심형 세단이지만 럭셔리 이미지를 한껏 입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주행 성능, 편의사양, 디자인 등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접 만나본 캐딜락 CT5는 얼굴부터 남달랐다. 단순하고 웅장하기만 했던 ‘미국차’ 이미지는 잊어도 좋다. 독일차보다 디테일은 살아있고 일본차보다 차분하다. 캐딜락만의 럭셔리 이미지는 강조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안정적인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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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상 크기는 전장 4925mm, 전폭 1885mm, 전고 1455mm, 축거 2947mm다. 쏘나타보다 길이와 축거가 각각 25mm, 102mm 길다. 국가대표 중형 세단보다 크기가 더 큰 만큼 실내 거주공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해도 좋다. 캐딜락 측은 이 차가 강력한 성능과 도심형 세단의 장점을 접목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킨다고 홍보하고 있다.

CT5는 캐딜락 디자인에 대한 미래가치를 담은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물려받아 날렵하면서 유려한 패스트백 라인을 완성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세련되게 다듬어진 세로형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는 한 눈에 캐딜락 차량임을 드러내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표현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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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깔끔하게 구성됐다. 군더더기 없는 미국식 디자인이다. 공조장치 등 버튼을 찾기 전혀 어렵지 않다. 운전을 하며 쓸데없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었다.

편의 사양이 대폭 추가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무선충전, 모바일 커넥티비티를 높인 NFC 페어링,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기본 제공된다. 앞좌석 히팅·통풍, 마사지 시트, 다양한 원격제어 옵션을 탑재한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운전자 접근 시 차량 스스로 빛을 밝히는 웰컴 라이트 등 기능도 장착됐다.

2.0L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꽤나 강렬한 심장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체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뛰쳐나간다. 엔진에는 터보랙을 현저히 줄이고 저 RPM(1500rpm)에서도 최대 토크를 뿜어낼 수 있는 트윈 스크롤 기술 등이 적용됐다.

추월 가속감이 일품이다. 속도가 꽤 붙은 시점에서도 더 역동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의 궁합도 훌륭하다. 운전자가 원하는 시점보다 반박자 빠르게 변속하는 형태의 설정이다. 덕분에 답답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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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답게 다양한 옵션도 갖췄다. 노면을 1/1000초 단위로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대표적이다. 모든 순간에서 최적화된 브레이킹 피드백으로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브레이크’도 지녔다.

독일 프리미엄 세단과 비교하면 더 ‘단단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커브를 과감하게 돌거나 급제동을 해보면 서킷 위를 달리고 싶다는 ‘질주본능’을 자극한다. 패들시프트의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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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는 생각보다 외부 소음이 잘 차단돼 놀라웠다. 럭셔리 세단답게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상당히 잘 막아준다는 평가다.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등이 잘 작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심형 세단으로 잘 알려진 캐딜락 CT5가 럭셔리 이미지를 입고 쌩쌩 달리고 있다. 역동적인 주행감각에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더해져 많은 운전자들의 마음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CT5의 가격은 5428만~5921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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