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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재 IHS마킷 수석연구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탄소중립과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현안 및 대책’ 세미나에 참석, ‘탄소중립과 아시아 LNG 시장 전망’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올라가면서 LNG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허윤재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탄소중립과 LNG 수급 현안 및 대책’ 세미나에서 ‘탄소중립과 아시아 LNG 시장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LNG 수급상황이 치열하지만 2026년에는 물량이 풀려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오히려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 수석연구원은 현 LNG 수급상황에 대해 "지난해 LNG 수요는 증가했고 대서양 분지에서 생산은 줄었다"며 "미국의 LNG 비축용량이 감소하고 유럽은 LNG가 부족해졌다"고 밝혔다. 허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아시아 현물 LNG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유가를 넘어서 유지되고 있다. 이전에는 유가와 비슷하거나 유가보다 낮게 유지됐으나 지난해 6월부터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유럽의 LNG 가격도 마찬가지로 올해 1월 MMBtu(열량단위)당 25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월 10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는 LNG 가격이 올라가면서 LNG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별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진단했다.
허 수석연구원은 "유럽과 아시아 현물 LNG 가격이 올라가면서 LNG를 확보하기 위한 계약 활동도 지난해 말부터 크게 늘었다"며 "미국의 새로운 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대 후반에는 LNG 공급량이 수요를 앞지르고 유럽의 LNG 수입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도입 계약한 LNG 물량이 2026년 풀려서다. 그는 지난 2019년 3∼4년치 LNG 계약물량이 한 해 계약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LNG 수입이 늘어나는 건 유럽이 초과 LNG 물량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허 수석연구원은 LNG가 전 세계 탄소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LNG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37GT(기가톤) 중 약 8GT(21%)를 차치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LNG가 초기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허 수석연구원은 "석탄을 LNG로 대체하면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브릿지’ 연료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석탄을 LNG로 대체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와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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