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삼성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2030세대 투자 진입로 역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24 09:48
삼성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증권이 제공 중인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2030 세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로 해외주식에 첫 투자를 시작한 고객이 전체 약정 고객 중 절반에 육박했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간편투자 앱 ‘오투(오늘의 투자)’에서 약 한 달 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규로 약정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50%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이른바 소액투자 문화를 ‘MZ세대’가 선도해나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에 첫 투자를 시작한 고객이 전체 약정 고객 중 46%에 달했다. 이 중 36%는 20대였다.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해외주식 투자의 첫 발을 떼는데 도움을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통해 고객들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구글, 아마존이었다.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주식이 매수 상위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올해 설 세뱃돈으로 소수점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번 설 연휴(1월28일~2월3일) 에도 운영된다.

삼성증권

이번 설 연휴에는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제기될 글로벌 경제 변수들로 인해 과거 여느 연휴기간보다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삼성증권에서만 해외주식 신규 고객이 2020년 말 15만명에서 1년새 29만명까지 늘었다.

삼성증권은 늘어난 해외주식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 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글로벌 우량주 투자의 진입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에 투자해 글로벌 우량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24일)부터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국내 전 증권사에서 발생한 2021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처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보다 약 100일을 앞당겨 시작했다.

해외주식 양도세는 해외주식 매매시 발생한 수수료와 250만원의 기본공제를 차감한 후 22% 세율을 적용해 신고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는 5월이지만, 지난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했던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해 투자자들의 양도세 신고 관련 니즈가 커진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 시행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매도 경험이 있는 고객에 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