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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침체가 예상됐던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되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내년 서버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요가 탄탄한데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정보기술(IT) 및 비대면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발표에서 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분기 기준 43.9%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같은 조사에서 SK하이닉스 점유율은 27.6%, 마이크론은 22.7%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 D램 매출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은 115억3000만달러(약 13조7299억원)다. 전년 동기 보다 60.8% 증가한 수치다.
이날 진행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도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서버 중심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며 내년 성장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미국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76억9000만달러(약 9조1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예상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향 제품 출하가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와 기업 정보통신(IT) 투자가 늘면서 마이크론 데이터센터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0% 뛰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는 가장 큰 메모리반도체 시장이며 향후 10년 동안 다른 부문을 능가하는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변종이 오미크론 등장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는 호재다. 노트북과 서버 등 비대면 분야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개인용컴퓨터(PC)용 D램 범용 제품 현물가격은 이달 초 상승세로 돌아섰다.
KB증권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축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최근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며 "내년 D램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해 삼성전자 D램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침체를 예상했던 기존 전망을 뒤집었다.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 D램 가격 예상치를 기존 전 분기 대비 10% 하락에서 7% 하락으로 조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D램 품목인 DDR5 양산을 시작하며 내년 D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업계 최소 선폭인 14나노미터(㎚)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생산되는 DDR5 D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산성을 직전 세대 대비 20% 가량 개선한 선단 공정기술로 수익성을 추구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SK하이닉스는 최근 D램 단일 칩으로 업계 최대 용량인 24기가비트(Gb) DDR5 제품 샘플을 출하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EUV 공정을 도입한 10나노 4세대(1a)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기존 제품 대비 25% 낮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제품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어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같은 빅데이터 처리와 메타버스 구현 등의 용도로 고성능 서버에도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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