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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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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조재민·김희송 각자 대표체제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16 18:59
조재민-horz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각자 대표체제로 종합 자산운용사로 탈바꿈한다.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 통합하는 만큼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운영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 차기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추천했다. 조 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대체자산 부문은 기존의 김희송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운용업계 내에서 단일대표와 각자대표제를 모두 경험한 CEO라는 점에서 통합 후 대체자산 부문과의 시너지를 내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됐다.

조 사장은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경력 20년 관록을 자랑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외환·채권 분야를 두루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조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시티은행 서울지점, 프랑스 앵도수에즈 은행, 영국 스탠다드 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외환딜러와 채권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경력을 쌓았다. 1999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공동 창업해 사장으로 있던 조 사장은 2009년 KB자산운용 사장으로 영입됐다. 당시 나이는 49세로, 최연소 주요 운용사 CEO였다.

통합 자산운용사의 대체자산 부문은 기존 신한 대체투자의 김 사장이 맡는다. 김 사장은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CEO로 선임됐다. 그는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켰다. 통합 후 대체부문의 특성을 활용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전통-대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프롭테크를 비롯한 DT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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