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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21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에 참여한 대구 침산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들이 모바일 체험전 방문 개인 휴대전화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침산초등학교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평소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을 보면 어렵고 잘 이해를 못했는데 이번 기후에너지체험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지금 시대에 필요한 체험인 것 같아요."(대구침산초 6학년 4반 권영언 학생)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막이 올랐다. 기후 및 에너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8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올해 체험전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가상 체험관을 마련,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시작된 체험전은 각급 학교 차원에서 수업 등 학습 프로그램으로 활용됐다. 체험전 참여 청소년들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기후·에너지 관련 직접 체험의 기회를 가진 것에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어려운 기후·에너지에 대해 메타버스 등을 활용, 알기 쉽게 소개한 것에도 눈길이 쏠렸다. 참여자들은 기후·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에너지 절약, 친환경 활동 등 생활 속 실천의지와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대구 침산초등학교의 6학년 4반 교실에서는 수업이 체험전 참여로 진행됐다. 6학년 4반 담임교사와 학생들은 체험전 수업을 위해 로고를 손수 만들어 교실 칠판에 걸기도 했다. 학생들은 교실 TV화면에 띄워진 온라인 체험전 홈페이지를 시청하며 개인 휴대전화로 체험전에 참여했다.
이 반 이승윤 학생은 "우리반 친구들이 1년 동안 기후변화와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는데 이번 ‘ 2021기후에너지체험전’이 그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정 담임교사의 지도에 따라 1년 동안 꾸준히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을 배워온 대구침산초 6학년 4반 학생들은 이번 체험전에 대해서도 즐거운 체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민현 학생은 "평소 선생님 덕분에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이번 기회에 기후에너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다"며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여러 에너지에 대해 알고 절약을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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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21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에 참여한 대구 침산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들이 모바일 체험전 방문 개인 휴대전화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침산초등학교 |
기후에너지체험전 네 개 부스에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직접 체험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퀴즈와 퍼즐이 준비돼 있다. 전시관에서 배운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주관식 문제와 OX문제가 마련됐다.
차성백 학생은 "기후에너지체험전에서 퀴즈나 퍼즐, 주관식 문제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에너지가 소중하고 중요한 줄 몰랐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희정 담임교사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방법, 에너지 종류 등에 대해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2021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의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여러 에너지원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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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21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에 참여한 대구 침산초등학교 6학년 4반 학생들이 모바일 체험전 방문 개인 휴대전화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침산초등학교 |
이번 체험전은 기후·에너지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 습득이나 이해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약 정신과 에너지의 소중함, 에너지가 기후환경에 미치는 영향력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전은 △주제관 △전력관 △원자력관 △수소·천연가스관 등 4개 부스로 구성됐다. ‘주제관’에서는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돗물 아끼기, 쓰지 않는 전기 차단하기 등 에너지절약 행동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기후변화가 일어나면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고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알리고 신재생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돼 있다.
‘전력관’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펼치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마트시티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또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자제품에서 소비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원자력관’에서는 원자력에너지 발전 원리와 에너지 전환을 해야 하는 이유,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 등 내용을 담았다. ‘수소·천연가스관’에서는 천연가스를 액화천연가스와 압축천연가스, 파이프천연가스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이를 난방, 수송 등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이 협찬 참여해 열리는 이번 체험전은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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