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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2506억원...2년연속 ‘1조클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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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운용손익 및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2506억원, 순이익 993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5%, 54.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세전순이익은 1조36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1%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972억원, 순이익 3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47% 증가했다.

미래에셋 측은 "운용손익 및 해외법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투자’와 ‘글로벌’ 양축의 비즈니스 전략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1%, 0.8% 소폭 감소했다. 다만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 1010억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운용손익은 3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8% 증가하며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부동산 금리 인상, 코로나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증대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반의 운용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주식 잔고는 22조6000억원, 연금자산은 2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부분의 수익은 1135억원이었다.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 딜 수행 및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로 견조한 수익을 냈다.

해외법인의 경우 3분기 만에 작년 한 해 누적 세전순이익(2010억)을 초과한 2,037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부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된 역량이 실제 실적으로 가시화된 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 또한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33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다. 또한 1000만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했다.

또한 3분기 중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3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도 4분기내 보통주 580만주에 대한 매입을 공시하며 안정적인 주가 방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하여 주식 소각 등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위드 코로나 상황이 전개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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