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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랫폼 확장 기대감 유효...목표주가 하향"-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05 09:39
카카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K증권은 5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지만 플랫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3분기 매출액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8.2%, 39.9% 증가했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과 일본 픽코마 거래액이 52% 증가하며 콘텐츠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4.3% 증가했고, 플랫폼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34.6% 증가하며 카카오의 높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게임과 스토리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변동비 증가와 카카오엔터 및 픽코마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2%포인트(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카카오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58.2%로 1분기(44.9%)와 2분기 성장률 41.9%를 넘어섰다. 최 연구원은 "게임부문은 4분기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광고부문 성수기와 콘텐츠 부문 해외성과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전날 시가총액 기준 22조원으로 기업공개(IPO) 에 성공함에 따라 카카오재팬, 엔터, 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지만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면서 플랫폼 확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다만 목표주가는 수익성 하향에 따른 자체사업 가치 조정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할인을 반영하여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5000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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