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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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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왜 '오입금'까지 구제했나..."ESG 책임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04 08:29

후발 거래소에 제도완비 '가이드라인' 제공

사업모델구축 넘어 ESG 핵심가치 추구



"폴리곤 오입금 피해도 일부 구제 성공"

"ESG경영 강화로 업계에 청사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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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에너지경제신문 김건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자금세탁방지·트래블룰' 등 제도 구축과 함께 투자자 보호 등 ESG 경영 측면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각종 제도를 완비하는 과정에서 모범적 대응을 보여 온 업비트는 향후 ESG 핵심가치를 실현함에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하며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선제적 제도마련, 가상자산업계에 ‘청사진’ 제시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사업자로서의 각종 제도적 마련과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업비트가 최근 ESG경영을 화두로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시장 초창기 최대 규모의 거래소로서 ‘사업모델 구축’을 넘어 보다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비트는 그간 가상자산업계를 둘러싼 각종 제도정비 이슈에 있어서 모범적 대응을 보여왔다. 가상화폐거래를 둘러싸고 ‘자금세탁방지’ 논란이 발생할 것을 예상해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이전부터 증권사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금융당국이 거래소 측에 이행권고한 ‘트래블 룰’ 역시 자회사인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을 통해 발 빠르게 실행해나가고 있다. 후발 주자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 제시되는 셈이다.

아울러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비트의 운용사 두나무는 2018년 세계 최초로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를 열고 지식공유와 자유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9월 진행된 ‘UDC 2021’ 역시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가 다수 참여했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업비트는 NFT(Non-Fungible Token),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DeFi),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페이먼트(Paymen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 등 6개의 세션을 주제로 강연을 주최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오입금’까지 구제..."ESG 핵심가치 중시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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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이렇듯 제도와 기술적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해 온 업비트는 최근 ESG경영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며 재차 청사진을 제시하는 양상이다.

대표적으로 가상화폐 ‘폴리곤’ 오입금 피해자에 대한 구제를 꼽을 수 있다. 오입금의 경우 책임소재가 명백히 투자자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비트는 폴리곤 재단과 적극적 협의를 통해 소실된 가상화폐를 복구하는 데 노력을 다했으며, 최근 일부를 복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는 지난 달 28일 ESG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나무(환경)’, ‘청년’, ‘투자자 보호’를 ESG 경영의 3개 키워드로 선정했으며. 내년에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ESG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연내 100억원 규모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교육과 연구 △디지털 자산 사기 유형 분석과 예방을 위한 캠페인,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자 법률 지원 및 상담,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금 일부 보존 및 긴급 저금리 융자 지원 등의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가상자산업계에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숙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에 앞장서 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분산’, ‘분배’, ‘합의규칙’이라는 가치를 두나무만의 ESG 핵심가치에 담아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ohtdu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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