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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EPA/연합뉴스 |
미국 군사력의 현재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큰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블룸버그TV에서 "우리가 본 것은 극초음속 무기 시스템 시험이라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중국의 최근 시험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스푸트니크 순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시험이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순간’은 1957년 10월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면서 미국 등 서방이 큰 충격을 받은 데서 나온 말이다.
기술 우위에 안주하던 미국은 이때부터 우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지난 7∼8월 두 차례에 걸쳐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는 미사일로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시험 발사에 나서고 있다.
북한도 지난달 말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중국이 7월에 시험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부분 궤도에 올린 핵탄두를 목표점 근방 상공에서 역추진 로켓으로 감속시켜 낙하시키는 부분궤도 폭격체제를 이용했다.
이 미사일은 핵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미국에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해당 시험이 정기적인 우주선 시험으로 우주선 재사용 가능 기술을 검증한 것이라고 관련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 기술이 완성되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에 핵탄두를 보내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밀리 의장은 미국 역시 극초음속 무기를 비롯해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광범위한 기술을 시험·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중국의 우주 및 사이버공간, 전통적인 육해공군 영역에서의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향후 10년, 20년, 25년 동안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지정학적 도전은 중국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 군을 진전시키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그레그 헤이즈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미국이 극초음속 기술 개발에서 중국에 최소 몇 년은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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