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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전 세계 긴축 통화정책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증시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나 해외펀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분산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에 개인들은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을 계기로 개인들 역시 국내외 증시의 변화나 흐름에 한층 더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6일 2908.31로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후 이날 현재 3013.13으로 3.47% 오르는데 그쳤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달러 약세, 기업들 실적 호조 등으로 가까스로 300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중국 헝다그룹 사태 등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증권가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속속 낮추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불안한 매크로 환경, 2022년 IT 디바이스 수요 전망의 하향세,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 이슈로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다"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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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가치총액 및 상장 종목 수 추이.(자료=한국거래소) |
그럼에도 개인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2조원가량 순매수하는 동시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 TIGER Fn메타버스 ETF, TIGER 2차전지테마 ETF 등도 비중을 늘리고 있다.
대형주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2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ETF에도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최근 1개월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1조3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해외주식형 펀드에도 35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펀드별로 보면 미래에셋코스피2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976억원),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439억원),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투자신탁(257억원) 순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나 소수 종목에 집중해서 투자하는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코스피가 횡보하면서 해외투자나 펀드 등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급락장에서 분산투자로 인해 손실을 최소화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일수록 해외펀드라도 신흥국, 선진국, 혹은 미국, 베트남, 인도 등으로 자금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국내외 시장 변화나 전망에 따라 한층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레버리지, 인버스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테마형 ETF 위주로 투자의 흐름이 바뀐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이달 현재 63조6324억원으로 2017년(35조6109억원) 대비 78% 급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수단이 과거 오프라인 세미나 등에서 현재 증권사 유튜브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개인들의 투자 성향도 한층 더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퇴직연금, TDF(타깃데이트펀드) 등에 자금이 꾸준히 몰리는 것도 은퇴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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