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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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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 통과…박정호 "주주이익 극대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12 13:07

찬성 99.9%…개인 주주도 압도적 지지
통신·투자 양날개로 성공스토리 쓰겠다



박정호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을 SK텔레콤과 SK스퀘어 두 개 회사로 쪼개는 안건이 12일 SK텔레콤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박정호 CEO(최고경영자)는 ‘통신’과 ‘투자’라는 각각의 정체성을 가진 두 회사를 양 날개로 삼아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전반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 SK텔레콤-SK스퀘어, 11월 1일 새 출범

이날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6%를 기록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은 물론 개인 주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분할기일)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을 거쳐 11월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 된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SK텔레콤(존속회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최규남 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도 통과됐다.

박정호 CEO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SK텔레콤은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무선통신 사업은 5G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디어 서비스의 성장세를 지속한다. AI 기반 서비스는 지난 8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등을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산업 IoT (사물인터넷)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이다. SK스퀘어 산하에는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 다. 반도체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ICT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SK텔레콤 측은 "SK스퀘어는 상장회사로, 일반 주주들도 회사의 투자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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