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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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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아마존 우림 불법매매 광고 차단키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11 06:35

축구장 1000 배 면적 판매 광고 만연
대법원 조사 명령에 따라 차단 결정

브라질

▲(사진 = 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헌수 기자] 페이스북이 아마존 열대우림의 불법 매매와 관련된 광고 등 콘텐츠를 차단하기로 했다. BBC에 따르면 페이스북에는 축구장 1000개 규모에 달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판매하겠다는 광고가 등록돼 있다.

이의 대부분은 국유림과 원주민을 위한 토지 보호구역에 속해 있다. 페이스북은 아마존 지역의 토지 보호구역에 대해 새로운 식별 방법을 통해 광고 목록을 찾아내고 이를 차단할 방침이라고 BBC가 지난 9일(현지 시간) 전했다.

BBC는 지난 2월 아마존 우림의 불법 매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 이 당시에 페이스북은 ‘당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브라질 대법원이 아마존 보호구역 내의 토지 매매에 대한 조사를 명령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브라질의 과학자이면서 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브랜다 브리토는 "토지 판매자가 판매 지역의 위치를 밝힐 의무가 없어 아무리 좋은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토지 판매자에게 정확한 위치를 밝히도록 요구할 의도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환경운동가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비정부 민간기구인 ‘칸디네’의 이바네이데 반데이라는 ‘비록 늦었지만 그들이 그런 광고를 허용하지 말았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hs3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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