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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어남선생' 인기타고…편의점은 지금 ‘밀키트’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05 13:31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앞 점포 편의점 밀키트 인기
상품 다양화에 매출 단기급등…2025년 7500억 시장

CU 편스토랑 또치닭 밀키트

▲CU를 찾은 소비자가 편스토랑 토치닭 밀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커지면서 편의점의 밀키트 판매,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올해(1~9월) 편의점 밀키트 매출은 전년대비 57%나 신장했다. CU는 밀키트를 포함한 간편식매출 신장률이 2018년 18.1%, 2019년 22.7%, 2020년 28.7%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 밀키트는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S25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테이스티나인과 손잡고 지난 8월 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편의점 전용 밀키트 상품 ‘우삼겹 부대찌대’와 ‘트러플크림&깐쇼새우 파스타’는 출시 이후 12일 만에 약 10만 개가 팔리며 GS25 자체 간편식 카테고리내 최고 매출 1위, 2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GS25의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이처럼 단기 급등 판매 기록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GS25는 2종 외에도 최근 목살김치찌개, 꿔바로우, 로제파스타찹스테이크 3종을 추가 출시해 현재 총 5종의 밀키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말부터 그동안 완제품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우승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고 있다.

편스토랑은 ‘어제 방송에서 본 메뉴를 오늘 편의점에서 상품으로 만난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다. CU는 2019년부터 해당 프로그램과 협업해 지금까지 총 28개의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경규의 복돼지면을 시작으로 8월 현재 지금까지 출시된 편스토랑 밀키트 제품은 매생이크림떡볶이, 콩박스테이크, 돈규덮밥, 왕교자감바스 등 10여 종에 이른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편스토랑에서 어남선생이란 별명을 가진 배우 류수영의 ‘또치닭’이다. 또치닭은 출시 일주일 만에 온라인 검색량이 10만 회를 훌쩍 뛰어넘길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쫄깃한 또띠아에 치킨커리로 버무린 통통한 닭다리살을 얹어 돌돌 만 다음 새콤달콤한 요거트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다. 커리는 우유를 넣어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살렸고 향신료를 넣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9년 8월 프레시지와 손잡고 모바일 앱 ‘세븐 쿡’을 통해 밀키트 판매를 시작, 온라인에서 9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오프라인점포용 밀키트로 ‘쫄순두부찌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세븐일레븐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소반상품으로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중순경 편의점 밀키트 2종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는 코로나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밀키트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키트 상품 출시를 확대해내갈 계획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밀키트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약 7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 ‘편의점 밀키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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