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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0선 무너진 코스피…시총 4개월 반만에 2200조 아래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02 13:50

몸집 가장 컸던 8월 비해 144조 증발

코스피

▲1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코스피가 3020선 아래로 떨어지며 몸집도 4개월여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 합은 2195조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3일(2187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코스피 시총이 2200조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 5월 17일(2197억원) 이후 4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몸집이 가장 크게 불었던 지난 8월 10일(2339조원)과 비교해 144조원이 증발했다.

지난 1일 코스피 종가는 3019.18로, 지난 5월 17일 종가(3134.52)보다 115포인트 낮다.

그나마 카카오뱅크(31조1191억원)와 크래프톤(24조3778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6조2202억원), 현대중공업(10조757억원) 등 기업공개(IPO) 시장 대업급 상장 덕에 시총이 늘었다. 이들 4개 종목 시총 합은 81조7928억원 규모다.

코스닥지수도 1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코스닥시장 시총도 416조로 줄었다. 지난 6월 17일(418조원) 이후 3개월 반 만에 가장 적다.

코스닥시장 몸집은 지난달 7일 444조7545억원까지 불었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28조원이 줄었다. 1일 코스닥지수 종가는 983.20으로, 지난 8월 23일(993.18) 이후 2개월여 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2612조원으로 감소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8월 10일(2779억원)보다 167조원 줄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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