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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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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전문경영인 만난 홍남기 "온실감축 목표 검토…이달 중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01 19:02
발언하는 홍남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정부가 달성 가능한 최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검토해 이달 중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5대 그룹 전문경영인을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를 당부했다.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LG, 롯데지주 등 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간담회를 갖고 "탄소중립은 기업과 정부가 어렵지만 함께 가야 할 길"이라면서 "10월 중에는 국가온실감축목표(NDC) 상향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지고 11월 초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NDC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계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기업인·경제단체장과 분기별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선 탄소중립 등 현안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정부는 앞서 탄소중립 실현 방향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10월 말에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시나리오엔 2030 NDC도 담긴다.

홍 부총리는 "우리 여건과 탄소중립기본법 취지 등을 감안해 달성 가능한 최대 NDC를 검토하고, NDC 확정시 기업부담 경감을 위해 부문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경제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보유한 배터리·수소 등 우수한 저탄소 기술, 디지털 기술 등은 저탄소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에 선제적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10월 중에 백신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방역과 경제가 조화되는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집행하고 고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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