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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낙연도 "이재명 믿는다"…곽상도子 50억 논란에 화천대유 전선 구조조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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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악수하는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화천대유 논란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곽상도 의원 아들 논란을 계기로 원팀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를 뒤쫓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소상공인 특별대책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 지사의 이제까지의 설명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야권이 요구하는 ‘대장동 특검’에도 "특검은 입법사항이다. 여야 간 협의와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특수본은 정부가 결정하는 것이라 (바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제 부산에서 특수본 설치를 요구했고 그 요구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빨리 수사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돼 조속히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경찰에 이어 검찰도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 하나하나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입장은 이 지사를 ‘불안한 후보’라고 지적했던 이전과 다소 결이 다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관련 논란에 이 지사 설명을 수긍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이견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는 나름의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언론의 문제의식은 일반 국민의 문제의식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실제로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는 것은 사실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지사를 ‘불안한 후보’라고 보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러 위험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관련 공세가 계속되자 이 지사는 직접 이 전 대표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서 이 전 대표에 "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달라"라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주장에 대해 공식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에 이어 경선 3위를 달리는 추미애 전 장관 측도 "서울지검 강력부가 몇년 내내 털었는데도 (혐의가) 안 나왔지 않았나"라며 "지금 또 이슈가 된 것은 다분히 이낙연 캠프의 정치적 의도"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국면은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 7년여간 재직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뒤바뀌기 시작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전날 "(이 전 대표 측이) 국민의힘과 같은 문제 제기만을 하는 것을 보면서 섭섭했다"며 "이제 다른 국면이 되니 이낙연 캠프에서도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관련자가 드러나 있는데 왜 있지도 않은 미래를 (우려하느냐)"며 "이 국면에서는 민주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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