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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가 들어간 위버스 신한카드. 사진제공=신한카드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드사가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이색적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혜택만 내세우는 카드보단, 방탄소년단(BTS) 등 인기 아이돌그룹의 사진을 넣는 등 시각적 요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PLCC ‘위버스 신한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팬덤을 위한 상품이다.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4팀의 카드 4종으로 구성됐다.
이 카드의 메인 결제카드 플레이트는 아티스트와 팬덤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반영해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 세븐틴과 캐럿(CARA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모아(MOA), 엔하이픈과 엔진(ENGENE) 등 각 아티스트와 팬 간의 특별한 관계가 상징적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신한카드가 이같은 카드를 출시한 이유는 MZ세대 직원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신한카드는 올해 4월 MZ세대 직원 2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워킹그룹이 임원들에게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미래 고객층인 MZ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BTS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카드는 위버스 카드 출시와 관련해 BTS가 새겨진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이거나 광고에 활용하는 마케팅 등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 뿐만이 아니다. BC카드는 최근 블랙핑크 카드도 인기를 끌었는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시발(始發)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한자어 始發(시발)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을 뜻한다. 최근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신조어로 쓰이기도 했다.
BC카드는 이 카드를 사회초년생의 출발을 이용하는 의미와 직장인 MZ세대의 소비 생활과 재미 요소를 접목했다. 특히 카드 디자인으로 ‘사직서’ 등의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출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신박한 카드라며 다수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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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가 웹예능 ‘워크맨’과 출시한 시발(始發)카드. 사진제공=BC카드 |
혜택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800~1만8000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및 18000원 이상은 ‘1만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해준다.
해당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카카오택시) △커피수혈(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폴바셋) △배달냠냠(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쇼핑치료(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G마켓, 옥션, 11번가) △간식털이(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발(始發) 카드는 출시되자마자, 발급 신청이 대거 들어왔다. BC카드 관계자는 "출시 첫날인 어제 신청이 몰려서 지연된 부분이 있었다"며 "비씨 자체 발급 카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된 만큼 다양한 분야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PLCC카드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PLCC 원조’인 현대카드가 지난달 네이버와 합작해 내놓은 PLCC는 네이버 결제 시 최대 10%를 적립해주는 높은 혜택으로 12영업일 만에 3만6000장이나 발급됐다. 현대카드는 지난해에 스타벅스, 배달의민족과 콜라보한 PLCC를 내놓으면서 MZ세대에게 관심을 받았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7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모집인 수는 8533명으로 2017년에 비해 48%나 줄어든 데 반해 PLCC 수는 4배 이상 늘어났다. PLCC가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 PLCC는 제휴사와 비용과 수익을 분담하기 때문에 상품 출시 이후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개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 소비 패턴에 맞춘 PLCC의 반응이 좋은 만큼 카드사들은 이를 계속해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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