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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양재솔라스테이션’. 서울에너지공사 |
공사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한전계통을 총망라한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EV 솔라스테이션(양재·양천)은 태양광발전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 충전에 바로 활용하거나 잉여전력과 경부하시간대 전력을 ESS에 저장한 뒤 직접 전기차에 충전하는 서비스다.
현행 전기사업법 등으로는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전기자동차에 직접 충전(판매)하는 게 불가능하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그 동안 공사는 신재생에너지설비 연계형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보급 활성화가 이루어지도록 규제특례 신청 뿐만아니라 행정안전부 민생규제 혁신과제 제안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은 전기차 충전전력을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어 "산자부의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계기로 국내에 친환경 전기차충전소가 보급 확대되는 데 제도적·기술적 환경이 마련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충전사업자들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친환경 전기차충전소 설치 운영에 함께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전기차는 현재 약 13.5만대가 보급되는 등 7년 만에 90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인 만큼 전기차충전전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