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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가(사진=AP/연합) |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4포인트(0.11%) 오른 3만 5405.5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포인트(0.15%) 뛴 1만 5041.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51번째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995년과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사흘 중 하루는 신고점을 찍었다는 의미다. 나스닥 지수 역시 올해 들어 30번째 최고치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27일(현지시간)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를 보였으나,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데 조심스럽게 베팅하는 분위기다.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2분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백신 정식 승인 등이 뉴욕증시의 역대급 기록 행진을 뒷받침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웰스파고증권의 주식전략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하비는 연말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4825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지난 31년간 S&P 500의 첫 8개월 수익률이 10%를 넘은 해는 모두 9번이며, 해당 연도들의 나머지 4개월 평균 수익률은 8.4%였다"고 설명했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7% 가량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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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S&P500 지수 추이(사진=네이버금융) |
크레이머는 NXP세미콘덕터(NXPI), 마벨 테크놀로지(MRVL), 퀄컴(QCOM) 등의 기업들을 포함해 전체 반도체칩 산업이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생산 제품이나 회사 리더십 등을 고려하면 AMD나 엔비디아(NVDA)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AMD는 약 350억달러에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를 인수하기로 했고,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금융 관련주에 대해서 크레이머는 모건스탠리(MS)와 웰스파고(WFC)를 지목했다. 크레이머는 "모건스탠리는 더 이상 은행이 아니다"며 "투자은행 업무도 겸하는 자문사"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에 대해선 찰리 샤프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유령계좌 스캔들’의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크레이머는 "언젠간 웰스파고 주가가 50달러대 후반까지 오른다고 본다"며 "그때까진 이탈하지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크레이머는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와 베드배스&비욘드(BBBY) 등을 매수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온라인 쇼핑 부분에서 기술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베스트바이는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 8% 급등하기도 했다.
또 크레이머는 농업 섹터가 강세장을 보이지만 가장 알려지지 않은 부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농기계 업체인 애그코(AGCO)의 오랜 팬이었지만 디어(DE)도 매수해야 할 종목"이라고 밝혔다. 크래이머는 이어 "과거 투자자 캐시 우드가 디어의 기술력을 보고 주식을 편입했다는 소식에 비웃었지만 내가 틀렸고 난 그녀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디어가 선보이는 기술력은 혁신적이며 캐시 우드가 적중했다"고 덧붙였다.
농기계 업체 디어는 적극적으로 자율주행 농기계 산업에 뛴 회사로 꼽힌다.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기술을 트랙터에 탑재해 360도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농업용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크레이머는 "농업 프로세스의 무인화는 농부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임금을 절약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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