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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
핵심은 이 지사가 지난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때 황 씨와 ‘먹방’ 녹화로 인해 현장 방문이 늦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이 지사를 빗대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이 지사가 지난 2016년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문을 밝혀야 한다고 앞장섰던 모습과 모순된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지사는 이를 "과도한 비판"이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동물복지공약을 발표한 이후 "박근혜는 세월호 현장을 파악도 하지 않고, 보고도 회피했다"며 자신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왜 세월호가 빠지고 있는 구조 현장에 왜 가지 않느냐고 문제 삼지 않는다. 지휘를 했느냐 안 했느냐, 알고 있었느냐 보고를 받았느냐를 문제 삼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재 당시) 마산과 창원에 가 있기는 했지만, 실시간으로 다 보고받고 파악도 하고 있었고, 그에 맞게 지휘도 했다"며 "다음날 일정을 취소하고 마산에서 네 시간 넘게 한방에 저녁도 먹지 않고 달려 현장에 갔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는 "이걸 갖고 빨리 안 갔다고 얘기하면 부당하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갖고 정치적 희생물로 삼거나 공방의 대상으로 만들어서 현장에서 애쓰는 사람이 자괴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도 "국민 안전 문제를 갖고 왜곡하고 심하게 문제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현장에 재난본부장이 있고 제가 부지사도 파견하고 현장 상황을 다 체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날 밤늦게 경남 일정을 포기하고 새벽에 도착해서 현장 일정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여야 정치인들은 "도지사직 사퇴"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대권주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도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을 때, 전 국민이 그 참혹한 소식을 들으며 애태울 때, 도지사가 멀리 마산에서 떡볶이 먹으며 키득거리는 장면은 사이코패스 공포영화처럼 소름 끼친다"며 지사직 및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배재정 이낙연 캠프 대변인은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으며 다음 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경보기가 울린 후 약 20시간만"이라며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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