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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내놓은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가 출시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쿠팡과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일시품절’을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3는 전 모델이, 갤럭시Z플립3는 라벤더 색상 모델의 구매가 막혀 있다.
지난 17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초반 기세가 뜨겁다. 특히 라이브 방송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Z폴드3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지난 18일 11번가가 진행한 사전예약 라이브방송도 자체 최대 거래액인 95억원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했다. 시청자 수도 60만명을 넘었다. 특히 갤럭시Z폴드3 블랙 모델은 방송 시작 30분만에 다 팔렸다.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11번가는 19일 오후 5시에도 라이브방송을 이어갔다.
같은날 G마켓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라이브 방송에서도 1시간 동안 조회수가 120만뷰에 달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7분만에 시청자 수는 12만명을 돌파했다. 방송이 진행된 약 1시간 동안 댓글 1만4000여건, ‘좋아요’ 25만회가 달렸다.
이날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도 예약자가 몰려 약 3시간 동안 마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 핑크·화이트·그레이 색상 모델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 출시했다. 한정판 색상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갤럭시Z폴드3 전 모델은 출시 첫날부터 일시 품절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한정판으로 준비한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에는 46만명이 몰렸다. 전작 대비 2배 수준이다. 톰브라운 디자인으로 유명한 3선 패턴이 그려져 있어 인기를 끌었다. 톰브라운 에디션 가격은 갤럭시Z폴드3가 396만원, 갤럭시Z플립3가 269만5000원이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약 4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흥행을 예단하긴 어려운 초기이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의도한 ‘폴더블 대세화’ 전략이 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작보다 가격을 약 5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성해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내구성을 높이는 등 성능을 개선한 결과다. 이동통신사가 책정한 최대 50만원 대 공시지원금도 흥행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좌우로 접히는 갤럭시Z폴드3는 7.6형 화면에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내장메모리에 따라 199만8700원에서 209만7700만원이다.
아래위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3는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디자인에 전작보다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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